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은 욕망이 있다.
누군가에게 잊혀지는 것은 두려움이기도 하다.
그런데
더이상 누군가를 기억할 수 없다면...
누군가를 하루하루 지워가고 있다면...
누군가에게 잊혀지는 것은 자신의 슬픔이겠지만
더이상 누군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슬픔이다.
-하루 하루 기억을 지워가고 있는 환우를 심방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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