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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2

명절 본가에서의 하루 아내와 아들 둘, 이렇게 네식구가 명절을 보내기 위해 본가에 먼저 왔다. 점심 식사를 부모님과 함께하고 어른들 인사 다녀오겠다며 아이들을 부모님께 맡겼다 ㅋㅋㅋ 인사 드릴 어른들을 후딱 찾아 뵙고 아내와 단 둘이 커피한잔. 참 오랫만에 단둘이 커피숍에 앉았다. 테이크아웃해서 빨리 들어가자는 아내를 억지로 붙잡고 자리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저녁먹을 시간 집에 들어와 저녁먹고 부모님과 아이들과 두런두런 지내다가 아이들 재울 준비를 다 하고 나서 영화보고 오겠다고 집을 나옴 단둘이 보는 영화 백만년 만 인듯 ㅋㅋ 자칫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명절 부모님의 배려로 즐겁게 보내고 있다. 감사합니다^^ ​​ 2018. 2. 15.
말의 차이 어떤 단체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갔다. 같이 간 어른들의 안부가 궁금해서 전화를 했더니 오라고 한다. 가려고 준비를 하던 중 문자가 왔다. "온 김에 애들하고 놀아주게 물놀이 복장을 챙겨와"라고. 순간 고민이 됐다. 피곤한데 거길가서 놀아줘야 하나? 만약 그 때 온 문자내용이 "여기 물이 너무 좋네요. 와서 같이 놉시다"라고 했더라면. 앞의 먼저 온 문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물놀이는 할 수 있지만 아이들과 놀아주기는 곤란할 수도 있고 물놀이 자체가 싫어 그늘 밑에서 쉬려고 가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앞의 문자는 그런 여지를 주지 않는다. 또한 물가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다보면 혹시 다치지는 않을까하는 안전문제까지 걱정이되며 책임감에 부담이 더 해진다. 놀이가 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뒤.. 201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