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94 변화가 다 좋은 건 아니지. 세상이 변했다. 요즘 친구들은 더이상 노래를 귀로 듣지 않고 눈으로 본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검색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검색해서 영상으로 본다. 깊은 숙고를 통해 이해하고 느껴야하는 감정도 간추린 영상이 대신 해준다. 영화를 볼 때도 더이상 귀기울여 배우의 호흡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이제 한국배우의 대사도 한글자막으로 보기 시작했다. 세상이 변했다. 모든 감각기관이 효용을 다한듯 시각화에 몰려 있고 생각할 시간조차 주어지 않은채 화면 주사율과 같이 짧은 프레임속에 갖혀 정신없이 넘어가며 머리속엔 어느새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 내고 만다. 정보는 많이 접한듯하나 어디서 무엇을 봤는지 더이상 기억할 수 없고 여러가지 정보가 혼합되어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 버렸기에 정신 세계는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교회 중.. 2024. 10. 19. 정리 해봐야 아는 일들이 있다. 그러다 문득 이걸 왜 하고 있지? 라고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다. 정리가 쉬운 일들은 너 좋으라고 한 일들이고 정리가 안되고 계속 붙들게 되는 것은 나 좋자고 한 일들이다. 이 일이 정말 좋아서 한 일인지 아닌지는 일단 해보고 나면 알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또 일을 벌리고 또 정리를 한다. 2024. 3. 21. 빼고 생각해 보기 사람사는 세상에 당연히 마땅히 원래 를 빼고 생각해보면 좋겠다 무슨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당연한건 없고 마땅하지 아니하며 원래 부터 그렇지 않았다고 그렇게 생각을 할수만 있다면 부조리함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2024. 2. 27. 말 한마디 말 한마디에 큰 힘을 얻기도 하고 말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기도 한다. 말 한마디 하고 의기양양하기도 하고 말 한마디 하고 의기소침해 지기도 한다 말 한마디가 갖는 위력이 큰 걸까 아니면 말 한마디에 흔들리는 멘탈이 문제일까 ㅋㅋㅋㅋ 2023. 11. 15.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