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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94

냉장고라도 치우자 기후위기 앞에 여러가지 대책들을 말하지만 정말 근본적인 것은 말하지 않는거 같다. 근본적인 것은 소비가 문제이다. 생산자를 탓하기 이전에 우리는 현명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지 반문해야 한다. 소비가 문제임을 극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냉장고이다. 인간의 욕망과 탐욕의 결정체인 냉장고. 어느 순간 냉장고가 점점 커지더니 이제는 용도별로 구매를 하게 되고 가정마다 냉장고를 3대 4대 쓰면서도 부족하다고 말들한다. 우리가 현명한 소비를 한다면 그다지 냉장고가 필요하지 않을 뿐더러 필요하다면 적당한 크기의 냉장고 하나면 족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채워지지 않으니 냉장고라도 꽉꽉 채우고 또 채우며 살게 된다. 쓰레기를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레기를 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냉장.. 2023. 11. 10.
뜨끈한 국밥 한 겨울 매서운 한파 속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은 언 몸과 마음을 녹이고 속을 든든히 채워 살을 에는 추위를 버틸 힘을 준다. 날씨만 추운건 아니다. 냉혹한 시절이다 말들하지만 현실은 늘 추웠다. 뭐 언제는 세상이 따뜻했었나? 이럴 때 일수록 내면을 든든히 채우고 따뜻함을 잃지 말자. 세상이 춥다고 사람마저 차가워서야 쓰겠나 속이 꽉찬 따뜻한 사람이 필요한 시절이다. 그렇게 뜨끈한 국밥이 되어주면 좋겠다. 2023. 11. 3.
나에게 하는 소리 나에게 하는 소리 오메 겁나게 할 일이 없는가부네 지 걱정도 다 못하는 넘이 넘 걱정은 뭐더러 한데? 밤낮 죽것담서 하는 짓은 지 신상볶는 짓이구먼 신간이 편해야지 아암 신간이 편해야지 2022. 10. 1.
그러려니 같은걸 봐도 서로 본게 다르고 같은걸 먹어도 서로 맛평가가 다르다 같은 일을 겪었는데 기억하는게 다르고 같은 책을 읽었는데 서로 상반된 느낌을 말한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서로 다른 공기를 느낀다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그러려니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다 그러려니 그럴수도 있지 ㅋㅋㅋ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