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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어른이 된다는 것

by PhilosQ 2016. 2. 6.

나이를 먹으면 어른이 된다.

성년, 20세 이상은 어른이라고 말한다.

이건 사전적 정의다.


몸은 어른이지만 하는 행동이 철이 없으면 

어른아이라고 부른다.

아직 아이이지만 아이답지 않은

성숙한 모습을 보이면 애어른이라고 한다.(어른아이나 애어른은 심리학적 용어이긴하지만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관계로 일반적으로 쓰이는 수준에서 언급했다.)


어른아이와 애어른의 차이를 보면

나이는 그저 껍데기일뿐 

어른스러움을 보이는 것은 

행동이다. 


행동은 사고를 바탕으로 한다.

즉, 어른이 어른다우려면

행동뿐만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도 

성숙해야한다.


새해가 되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은

껍데기에 주름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일뿐

그것이 어른의 기준일 수 없다는 얘기다.


새해가 밝아 한살 더 먹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나이에 대한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는 얘기이다.

한살 더 먹었기때문에  

더욱 버럭버럭 호통을 칠 수 있는 권리가 생겼다는게 아니란 말이다.


한 살 한 살의 무게 만큼

감정도 다스릴 수 있어야하고

넉넉한 품으로 품을 수 있는 마음도 있어야하며

성숙한 행동으로 타인의 본이 될 수 있어야할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

세월의 무게가 수행자의 수행처럼 느껴진다.

무겁다.

무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