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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보령(대천)에서 택시타기

by PhilosQ 2012. 8. 5.


타지인인 내가 보령에 살면서 타도시와 다른 몇가지가 때문에 당황했던 일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택시다. 
그래서 택시 탈 때 알아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적어보고자 한다. 

1. 보령 택시는 기본요금 2,300원이고 기본 할증이 60%이다. (헉!!!! 하고 놀라실 줄 안다. 보통 다른 도시 심야할증이 20%인 것을 감안하면 대낮에 기본 할증 60%는 말도안된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저도 그랬으니까)
잘 이해가 안되는 분을 위해서 숫자로 다시 써보면
타도시 심야(0~4시)에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이외에 올라가는 금액이 100원에서 할증된 120원씩 올라간다. 보령은 160씩 올라간는 것이다. 그것도 대낮에!!!

2. 택시 탈 때 또 주의 해야 할 것은 정류장에 서있는 택시를 순서대로만 타야 한다. 예를들면 보령종합터미널에 내려서 택시 승강장으로 나가면 택시 줄이 길게 서있어 맨앞에 서있는 택시까지 걸어가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다. 그리고 비올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타도시에서 타듯 습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택시를 타게 되면 택시기사들이 앞에 차를 타라고 머라하신다. 기왕 탄거 그냥 갑시다 말해도 안된다. 이지역 룰이 그렇단다. 

3. 그렇다고 이곳이 다 이상한 것은 아니다. 콜택시 제도가 너무 잘 되어있다. 대표적인 콜택시는 보령머드콜(041-935-4455)이다. 콜을 불렀을 때 추가요금은 없다. 어디서 불러도 금방온다. 그리고 매우 친절하다. 

참고로 대천역에서 해수욕장까지는 8,000~10,000원 이다.

콜택시를 홍보하려고 쓴 글은 아니다. 혹시 보령(대천)에 오실 일이 있다면 당황하시고 불편해하실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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