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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빗소리

by PhilosQ 2014. 7. 6.

비오는게 좋다. 
정확히 말하면 비 오는 소리가 좋다. 
그래서 가끔 우산을 들고 
멍하니 서있곤 한다. 
그러면 귓가에 부딪치는 비소리가 
생생해서 좋다. 
그렇게 빗소리를 즐기다보면
어느덧 하체는 젖어 있다. 

사람 참 간사하지
귀에 들리는 소리가 좋으면
제 몸뚱이 젖는 것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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