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3 나에게 하는 소리 나에게 하는 소리 오메 겁나게 할 일이 없는가부네 지 걱정도 다 못하는 넘이 넘 걱정은 뭐더러 한데? 밤낮 죽것담서 하는 짓은 지 신상볶는 짓이구먼 신간이 편해야지 아암 신간이 편해야지 2022. 10. 1. 그러려니 같은걸 봐도 서로 본게 다르고 같은걸 먹어도 서로 맛평가가 다르다 같은 일을 겪었는데 기억하는게 다르고 같은 책을 읽었는데 서로 상반된 느낌을 말한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서로 다른 공기를 느낀다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그러려니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다 그러려니 그럴수도 있지 ㅋㅋㅋ 2022. 8. 31. 기억의 역설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은 욕망이 있다. 누군가에게 잊혀지는 것은 두려움이기도 하다. 그런데 더이상 누군가를 기억할 수 없다면... 누군가를 하루하루 지워가고 있다면... 누군가에게 잊혀지는 것은 자신의 슬픔이겠지만 더이상 누군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슬픔이다. -하루 하루 기억을 지워가고 있는 환우를 심방하다가- 2022. 8. 30. 늙는 연습 늙는 연습 세월이 가면 머리가 하얗게 세듯 들끓던 혈기가 온화한 마음으로 변해갔으면~ 세월이 가면 피부가 주름져가듯 시비를 가리던 냉혹함이 헤아릴줄 아는 마음의 깊이를 더해갔으면~~ 세월이 가면 나이 숫자를 더해가듯 치장하던 껍데기가 멋짐을 풍기는 분위기를 더해갔으면~~ 곱게 늙는 것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군. 곱게 늙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2022. 8. 27. 이전 1 2 3 4 5 6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