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갑질을 생각해 보다

by PhilosQ 2017. 8. 5.

박찬주대장 갑질사건으로 
세상이 시끌벅쩍하다
사람이 사람한테 어쩜 저럴수 있느냐며
한마디씩 하기 바쁘다
하나하나 드러나는 행적을 보면
욕먹을만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참에 갑질이 뿌리 뽑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마다 돌던지기 바쁜 이시점에 
이런말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생활 속 깊이 뿌리내린 갑질들도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우리는 수시로 갑의 위치에 서게 된다. 
식당에서 밥을 시킬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홈쇼핑 등 전화상담자를 대할 때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등등등

그때의 모습들을 보게 되면
옆사람이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내가 지불하는 돈에는
그정도 서비스까지 포함되었다라는 것이 
대부분의 주장이다 

과연 그럴까?

돈을 주고 서비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돈으로 그들의 인격을 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격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박찬주대령사건을 살펴보면
그는 그가 가진 힘을 가지고
공관병이 하지않아도 될 일들을 시킨 직권남용과
공관병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들이 주를 이룬다

우리 생활 속 갑질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갑질이 사회적 문제가 되어 
공론화되는 마당에
사회지도층 일부의 갑질을 통해서
우리 삶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갑질 을질 병질
이런 꼴갑들이 사라지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즙미  (0) 2017.09.18
마음 아프다  (0) 2017.09.16
통풍, 식사요법  (0) 2017.05.29
속상함  (0) 2017.01.25
초라한 날  (0) 201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