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3 편한? 푸근한? 밥집의 그리움 편한? 푸근한? 밥집의 그리움 찬바람이 불어서 일까?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서 일까? 잊고 살던 기억 중 가장 그리운 것은 편한? 밥집이다. 언제고 생각날 때면 편하게 들어가서"이모 국밥 하나요~~" "사장님 뜨끈이 하나요~~" 하며 마치 내집인냥 부담없이 즐기던 그런 밥집. 뜨끈한 국물이 언속도 녹여주지만 푸근함으로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집 비싼 밥을 먹어봐도 깨끗하고 정갈한 집에서 먹어봐도 교양있고 품위있는 사람들과 먹어봐도 채워지지 않는 푸근하고 편안함 그런 밥집이 그립다. 2017. 11. 5. 떠나보내며 신은 인간을 향해 숨을 내뱉고 인간은 그 숨을 들이 마신다 숨이 들고 남은 신의 섭리 들숨 날숨과 같은 인생 정한 이치대로 감이 당연함을 알지만 숨이 들고 날때 교차하는 짧은 이별엔 수많은 사연을 담은 눈물을 동반한다 눈물에 그리움을 담아 다시 재회할 그날을 꿈꾸며 추억을 그리며 흘려보낸다 그리움으로 해후함 또한 신의 섭리라면 그 섭리를 꿈꾸며 기다리리 이제 편히 쉬세요 작은아버지 2017. 10. 5. 과즙미 과즙미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 과즙은 과일즙을 말하는건데 미를 붙였으니 과즙의 아름다움을 말하나?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싱싱한 과일에서 터져나오는 상큼한 매력을 과즙미라고 한단다 켁 뭐 그렇다고 치자 저 과즙미를 어디에 쓰느냐가 문제다 인터넷기사고 기자들이 쓰는 기사고간에 전부 여자에게만 저 단어를 붙인다 다시말하면 여성을 풋풋한 과일에 비유하여 거기서 흘러넘치는 생기발랄함 같은 것을 말하고자 쓰는 단어인것이다 뭐이런 불편한 단어가 있나 싶다 거북하다 듣고 보는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대상이 된 여성들은 괜찮을까 또한 기자들이 무분별하게 유통시키고 있는 이 단어를 한번쯤 고민을 해봤을까? 2017. 9. 18. 마음 아프다 "원룸촌, 고시촌, 오피스텔, 사무실 밀집 지역, 공장이 많은 산업지대 도시락 매출이 많이 오름"“명절 문화가 바뀌면서 홀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정말 명절 문화가 바뀌면서 홀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난 것인가? 명절 문화가 바뀌었는데 어찌 원룸촌, 고시촌, 오피스텔, 사무실밀집지역, 공장이 많은 지역 만 매출이 오르는 것인가 명절인데도 고향으로 갈 수 없는 사람들 그때도 쉬지못하고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 함께 식탁을 나눌 여유조차 없는 이들 그들이 명절을 보낼 수 없게 만드는 사회구조의 문제이지 이건 명절 문화가 바뀌어서가 아니다.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14007 2017. 9. 1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