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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아이패드 7년전까지만해도 뭐든 의욕적으로 배우시던 아버지께서 이제는 다 귀찮아하신다. 그래서인지 아버지 얼굴의 주름이 더욱 깊어보였다. 최근 고장난 컴퓨터를 새로 사드렸다. 새로운 os인 win7설명에도 별 관심을 안보이신다. 아버지는 그런분이 아시셨는데. 공병우 타자기 나오던 시절에 그 타자기를 사서 자격증을 따시고 컴퓨터 보급되기전에 나왔던 워드프로세서를 먼저사서 능숙하게 다루시던 분이다. 386컴퓨터를 구매하신 후에는 서점에서 컴퓨터관련서적 십여권을 놓고 독학하실 정도로 뭐든 배우는 일에는 열정적이셨다. 새 컴퓨터를 사서 교체해드리던 날, 아이패드도 들고 갔다. 아버지께서 이건 뭐냐고 하시길래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렸는데 이분이 갑자기 누워계시다가 벌떡 일어나시는게 아닌가.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정녕 이게 .. 2012. 7. 4.
기적 기적 하나님의 시각으로는 상식적인 일이고 사람들의 시각으로는 기이한 일이다. 오늘 난 사람들의 눈으로는 믿을 수 없는 일을 겪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는 지극히 상식적인 일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6. 10.
행복? 고통?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그렇다. 모양이 비슷하고 성질이 비슷해 보여도 그것이 맺는 열매까지 달라질 수는 없는 것이다. 심은 것, 그것이 나고 맺는다. 그렇다면 행복을 심는다면? 행복이 나고 맺혀야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행복이란 녀석을 전파해 주는데 전파받은 사람들은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한다. 행복을 가장한 고통이다. 고통의 시간을 감내한 후 기억이란 녀석이 행복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위장된 행복이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다. 행복으로 둔갑한 고통을 행복으로 착각하고 살아가는 경우도 너무 많다. 심어보면 안다. 정말 행복바이러스가 퍼지는지 고통바이러스가 퍼지는지 내가 행복하다고 믿고 있는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함은 폭력이고 고통일 수 있다. 정말 진정한 행복이라면 그.. 2012. 6. 10.
영화 은교 은교 (2012) 7감독정지우출연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정보로맨스/멜로 | 한국 | 129 분 | 2012-04-25 이적요 "한 사물을 바라볼 때는 그 시선이 이승과 저승만큼 멀다" 영화 은교를 보고 난 후 느끼는 느낌이 그렇다.본 사람마다 해석이 이토록 다를 수 있단 말인가.정말 이승과 저승만큼 멀고 다양하다.이것이 연출가의 의도일까?아니면 원저작의 내용그러했을까?궁금함을 이기지 못해결국 원작을 사고 말았다. ㅋㅋㅋ 201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