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푸근한? 밥집의 그리움
찬바람이 불어서 일까?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서 일까?
잊고 살던 기억 중
가장 그리운 것은 편한? 밥집이다.
언제고 생각날 때면 편하게 들어가서
"이모 국밥 하나요~~"
"사장님 뜨끈이 하나요~~" 하며
마치 내집인냥 부담없이 즐기던 그런 밥집.
뜨끈한 국물이 언속도 녹여주지만
푸근함으로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집
비싼 밥을 먹어봐도
깨끗하고 정갈한 집에서 먹어봐도
교양있고 품위있는 사람들과 먹어봐도
채워지지 않는 푸근하고 편안함
그런 밥집이 그립다.